2022 상반기 웹 백엔드 개발자 Dev-Matching 후기

지난 4월 2일 처음으로 데브 매칭에 참가했다.
데브 매칭에 관한 간단한 소개와 후기를 남겨보려고 글을 적어본다.

데브 매칭이란?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하는 채용 프로그램으로
이력서 1장으로 여러 기업에 동시 지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접수 과정에서 최대 10개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코딩 테스트를 1번만 진행한 후 그 결과가 기준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합격자에 한해서 지원한 기업에 이력서와 테스트 점수가 전달된다.

https://programmers.co.kr/competitions/2264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도록 하자.

테스트 진행

시험은 2시간에 4문제로 보통 알고리즘 3문제, SQL 1문제로 출제되는 것 같다.
테스트는 화면 공유 및 스마트폰을 통해 모니터링하며 시험을 진행한다.

테스트 중 가능한 행동

  • 인터넷 검색 및 오픈북 참고 가능
  • 외부 IDE 사용 가능
  • 빈 종이, 볼펜 메모 사용 가능
  • 물, 음료, 간식 등 섭취

테스트 중 위반 행동

  • 화장실 이용
  • 듀얼 모니터 사용
  • 전자기기 착용/사용
  • 외부 프로그램 사용 (IDE 제외 계산기, 메신저 등)

테스트 후기

SQL

프로그래머스에서 SQL 연습 문제를 전부 풀고 갔는데 여기 문제를 다 풀 정도라면 큰 문제는 없었다.

프로그래머스 기준 Lv.3 ~ Lv.4 수준의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1문제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JOIN은 기본으로 해야하고
+ SubQuery, GROUP BY, ORDER BY, LIMIT 등 다른 것들도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 같다.

알고리즘

역시 다른 코테와 비슷하게 1,2번은 그럭저럭 풀만하고 3번은 살짝 어렵다고 느껴지는 난이도였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구현, 정렬, 완전 탐색, 그래프 이론, 그래프 탐색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일반적인 다른 기업 코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테스트 결과

결과
4월 2일(토) 시험이었는데 4월 4일(월)에 바로 결과가 나왔다.
결과가 빠르게 나와서 진짜 좋은 것 같다.

히든 테케 여부 및 상세 점수, 합격 기준점은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부분은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이 추측하기로는 히든 테케는 따로 없는 것으로 보고,
21년 하반기 시험 기준 400점 만점 중 250점 언저리가 커트라인이었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통과하더라도 기업에는 실제 테스트 점수가 전달되기에 거의 연락이 오지않는다고..

일단 나의 경우에는 알고리즘 1,2, SQL 문제는 100점이었고,
3번 문제의 경우 엣지 케이스를 잡지 못해 73.1점을 받아 373.1점으로 추측하고 있다.

기타 후기

  1. 지원할 기업을 찾다보니 스타트업이 굉장히 많았는데,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이력서를 넣을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 과정에서 THE VC 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스타트업 회사들의 투자상태나 제품/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여겨, 시리즈B 이상의 회사들이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진입하고 이미 잘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해서 회사의 규모나 네임밸류를 보고 많이 지원했다.

  2. 회사의 지원공고를 자세히 봤어야 했다.
    내가 사용하기를 원했던 기술은 Java, Kotlin, Spring 이었는데, 지원하고 보니 Clojure를 사용하는 회사도 있었다.

    아직 제대로 된 백엔드 개발경험이 없기에 메이저한 기술부터 경험을 쌓고 싶었고,
    이런 이유로 붙어도 가지 않을 곳이라면 적을 이유가 없었다.

  3. 회사 리뷰나 평가를 그래도 어느정도 찾아볼 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회사는 인지도가 있는 곳이어서 지원했는데 이후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을 확인해보니 평점이 2점 초반대였다. 평점이 엄청 중요한건 아니지만 경험상 적당히 사람답게 일하려면 3점은 넘어야 하지않나 생각하고 있다.

    최근 6개월 이내 퇴사율도 굉장히 높았기에 아직은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4. 이력서, 포트폴리오 준비 좀 더 해둘 걸…
    급하게 준비한 것도 있지만 내가 내 이력서를 보더라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작업하면서 꾸준히 준비해야겠다.


데브 매칭으로는 기업에서 연락이 거의 오지 않는다고 들었기에 나 역시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3, 4곳에서 연락을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데브 매칭을 통해 많은 부분 알게되었고,
데브 매칭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혹시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여 이렇게 후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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