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1학기 수료 후기

2022년 1월. 싸피 7기로 시작하여 1학기 과정을 수료했다.
계속 바쁘기도 했고 미루다보니 10월에 와서야 이제서야 후기를 쓰게 되었다.

SSAFY 1학기에는 무엇을 배우는가?

싸피에는 코딩트랙, 모바일트랙, 임베디드 트랙이 있는데,
나는 코딩트랙(웹 과정) 전공자반으로 1학기를 진행하였다.

1학기 과정을 크게 나눠보자면 다음과 같다.

  • JAVA 기초
  • Frontend 기초 (html, css, javascript)
  • Backend 기초 (servlet, jsp)
  • Database (sql, mybatis)
  • 프레임워크 학습 (Spring, Vue.js)
  • 알고리즘

마지막에는 배웠던 것들을 활용하여 작은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하게 된다.

SSAFY 1학기는 도움이 되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크게 나누자면 아래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1. 내가 뭘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정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계속 게임관련 공부를 했었어서 프론트와 백엔드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대략적인 느낌은 알았지만 세부적으로 무엇을 하는지는 알지 못했었다.

    또한 내가 프론트를 하고 싶은지 백엔드를 하고 싶은지도 명확하게 정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싸피 과정을 통해 웹 기초를 차근차근 배우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직접 프론트와 백엔드 개발을 해보면서 내가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 뭐가 더 재밌는지 진로를 명확하게 정할 수 있었다.

  2. 알고리즘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싸피를 시작하기 전에는 solved.ac 기준 실버2 였는데 현재는 플래티넘5가 되었다.

    싸피에서 알고리즘을 기초 이론부터 세세하게 잘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삼성전자 강대범 프로님, dotorya님의 알고리즘 특강도 진행되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한, 반친구들과 같이 진행했던 알고리즘 스터디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3. 스터디를 진행하며 시너지를 많이 받았다.
    알고리즘 스터디의 경우에도 잘 하는 친구들에게서 꿀팁도 많이 전수받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푸는지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고려하는 과정에서도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

    스터디가 아니더라도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궁금한 부분들을 질문하고 알려주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많이 받아 같이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

SSAFY 1학기를 진행하며 아쉬웠던 점

하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물론 있었다.

  1. 교육과정에 있어서의 아쉬움
    아무래도 프론트/백엔드로 나눠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1학기에서 하나를 깊게 파고들지는 않는다.
    또한 1학기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는 포트폴리오로 쓰기에도 아쉬운 수준이기에,
    싸피로 처음 시작하는 경우 1학기 안에 취업하는 것은 쉽지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2번째로는 실제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조금 거리가 떨어진 부분이 있다.
    프론트의 경우에도 취업하려면 무조건 React를 해야한다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리액트를 사용하는 곳이 너무 많다.
    러닝커브와 교육기간 문제로 Vue.js를 배우기는 하지만 React를 배웠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데이터베이스 관련해서도 요즘은 MyBatis보다는 거의 JPA를 사용하므로 JPA를 배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

  2. 취업 준비에 대한 아쉬움
    아무래도 취업을 위한 부트캠프라지만 결국 취업은 본인이 준비해야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 노력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

    우선 정통적인 대기업(삼성, LG 등)에 가려면 어학 성적을 준비해야 한다.
    보통 대학교를 졸업하고 싸피를 오는 경우 어학 성적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 성적들이 다 만료되었었고 어학 공부를 병행하기에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 깔끔하게 포기하고
    코테, 포폴에 올인하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은 물론 있었다.

    이력서, 자소서, 면접 관련으로는 취업 컨설턴트님을 더 활용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잡싸피를 통해 신청하면 1:1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열려있는데, 스스로 찾아가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나의 경우 스스로 준비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왜 잘 활용하지 못했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을 미리 알아보고 조금씩 공부해두지 못한 부분도 아쉽다.
    한 예로서 당근마켓의 과제전형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도커를 사용하고 h2 db를 사용해야 했었다.
    과제를 받고나서 부랴부랴 도커 사용법에 대해 찾아보고, h2 db는 뭔지 또 찾아보고..
    그렇게 찾아보면서 진행했지만 여전히 이해도가 부족한건 사실이고 잘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

    또한 테스트 코드를 요구했었는데 TDD에 대해 공부하지 않은 나로서는
    싸피에서 배운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여 과제를 잘 작성했음에도 과제 탈락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SSAFY 1학기를 정리하며

그래도 2022년 상반기는 싸피를 진행하며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좋았던 점도 아쉬운 점도 많지만 결과적으로는 많이 성장했고
누군가 나에게 싸피를 추천할 생각이 있냐고 물으면 답은 YES다.
특히, 웹을 처음 공부하는 전공자 혹은 비전공자에게는 좋은 교육과정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1학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소소하게 자랑하면서 마치려고 한다.

grade-award project-award
(종합성적 서울14반 1등 / 프로젝트 서울14반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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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에 명예의전당 걸려있다고 같이 스터디하던 분이 사진 보내주셔서 이것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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